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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I] 헬스케어(건강관리) 서비스 플랫폼 웹개발자 인터뷰

DKI 블로그지기 2022. 3. 29.

💬 𝗜𝗻𝘁𝗿𝗼

DKI테크놀로지에서는 핵심 사업 분야중의 하나인 '디지털헬스케어'가 있습니다. 건강관리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많은 개발자들이 함께 노력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헬스케어 플랫폼이라는 뜨거운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고 있는 웹개발자 박현정 사원님과 나눈 인터뷰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인터뷰 내내 한마디 한마디 진심이 담긴 이야기들을 꽉꽉 채워서 답변을 해주셨는데요. 함께 만나보시죠!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20년 8월에 입사한 AI연구소 소속 웹개발자 박현정입니다

저희 부서는 PHR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인 레드우드 헬스케어 플랫폼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저는 현재 국책과제인 ‘IoMT(의료 사물인터넷) 표준 플랫폼 개발’에서 백엔드 개발 및 기술지원포탈 운영을 담당하고 있고, ‘레드우드 헬스케어 플랫폼’을 활용한 가족 건강 소통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Q. PHR 키워드가 생소하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어떠한 것인지 설명해 주세요!

PHR은 Personal Health Record의 줄임말로, 개인 건강 기록을 의미합니다. 보통 건강 기록이라고 하면 진료 기록, 처방 내역 같은 의무 기록이나 건강검진 결과 기록을 떠올리실텐데요. PHR은 의료기관에 축적된 정보 뿐만 아니라, 개인의 일상 생활에서 관찰되는 건강에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아우르는 개념입니다. 요즘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하루 활동량이나 체중, 수면 상태, 심박수, 혈당 등을 기록하고 관리하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요. 이렇게 쌓인 데이터가 PHR의 대표적인 예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Q. 그렇다면 현정님이 하고 있는 '레드우드 헬스케어 플랫폼'을 통해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나요

레드우드 헬스케어 플랫폼’의 궁극적인 목적은 누구나 PHR 기반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해주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 각종 SDK* 및 개발 가이드, 기술지원포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SDK는 기본적으로 국제 의료정보 표준인 FHIR를 준수하고 있기 때문에, 각 서비스에서 손쉽게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 및 분석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기술지원포탈의 경우, 서비스 회원 정보나 각 회원의 FHIR 데이터, 트랜잭션까지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방형 플랫폼인 레드우드 헬스케어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여 헬스케어 시장에 다양한 서비스가 출시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SDK(Software Development Kit) :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특정 운영체제용 응용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게 해주는 소스(Source)와 도구 패키지

 

 

▎Q. 코로나19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헬스케어와 관련된 개발을 하면서 배운 점 or 느낀점이 있을 것 같아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에게서 비대면 진료 접수에 성공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어플로 진료 예약에 성공하는 건 거의 불가능했고, 근처 병원들을 검색해서 일일이 전화를 돌려봐야 했다는 후기가 대부분이더라고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에게도 꽤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인데 디지털 취약계층의 확진자들은 코로나를 어떻게 이겨내고 있을까 싶더라고요.

 

몇 개월 전에 고령층 대상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에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 기획과 개발을 담당했던 저희와 실증 담당 기관 간 의견 충돌이 있었던 부분도 바로 이 지점이었습니다. 실증 대상자들이 스마트폰 사용에 얼마나 능숙한가에 대한 생각이 서로 달랐던 거죠. 이를 계기로 '기능이 아무리 뛰어나도 인터페이스가 사용자 친화적이지 않다면 과연 그 서비스가 존속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헬스케어 관련 서비스는 수요 연령층의 폭이 굉장히 넓습니다. 하지만 각 연령층에서 원하는 기능이나 UI는 천차만별이죠. 헬스케어 관련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개발자 입장에서, 작업에 착수하여 서비스를 오픈하는 시점까지 전 과정에 걸쳐 타겟 사용자를 충분히 분석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Q. 현정님은 입사 2년차에 접어 들었는데요. 처음에 어떻게 DKI에 입사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요.

음..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 취업을 준비할 당시 DKI를 포함한 여러 회사에 이력서를 넣었고, 면접도 보러 다녔었습니다. 최종합격 통지를 받은 곳도 몇 군데 있었고요. 그런데도 결국 DKI를 선택해 입사하게 된 건 면접 당시 편안했던 분위기 덕분이었던 것 같아요. 뭐 하나만 걸려봐라 싶은 분위기가 아니었을까요? 면접관으로 들어오셨던 분들 눈에는 저의 부족함이 얼마나 잘 보였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충분히 생각하고 답변할 수 있게 기다려주시고, 제 질문에도 친절하고 자세하게 답변해주셨던 게 기억납니다. 2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 면접 때 어떤 이야기가 오고갔는지는 자세히 기억나지 않지만, 그때의 좋은 느낌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회사가 교통이 편리한 여의도에 위치해 있다는 점도 입사 결정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Q. 우리 팀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단연 자유로운 분위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회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선택적 근로 시간제를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팀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출근 시간이 자유롭고요, 휴가 사용에도 전혀 눈치가 보이지 않습니다. 팀내 소통도 자유로운 편이라서 질문을 하거나 의견을 주장하는 데에도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팀 전체 인원수 대비 연차가 낮은 사원의 수가 많은 편인데, 이런 분위기 덕분에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현정님의 2022년 목표가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저의 올해 목표는 다양한 경험입니다. 좀 진부하고 추상적이죠?(ㅎㅎ)

개인적으로, 2년차 웹개발자인 지금의 상황이 수능을 마치고 대학 입시원서를 쓰던 때와 비슷하다고 느껴질 때가 종종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도, 잘하는 것도 도통 모르겠던 때 말이죠. 그때 저는 많은 학생이 그러하듯 성적에 맞춰 전공을 골랐던 것 같아요. 그리곤 후회했죠. 돌이켜보면 학창 시절 경험이 너무 부족했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회사 내의 상사분들을 보고있으면 ‘나도 저 연차가 되었을 때 어느 한 분야의 스페셜리스트가 되어 있으려나?’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뒤에는 자연스럽게 ‘내가 집중적으로 연마하고 싶은 기술이나 분야는 무엇일까’ 하는 질문이 따라오죠. 그런데 지금의 저는 이 질문에 명쾌하게 답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고3때의 저처럼요!

 

2021년 하반기 자기성장레포트를 작성하면서도 같은 고민을 했었고, 그때도 2022년 저의 목표는 다양한 경험이었습니다. 프론트엔드든 백엔드든 지금은 그냥 주어지는 대로 이것저것 다양한 일에 저를 맡겨보고 싶어요. 그러다 보면 개발자로서의 제 미래도 어느정도 그려지지 않을까요?

 

💬 𝗢𝘂𝘁𝗿𝗼

지금까지 AI연구소 웹개발자 박현정님의 인터뷰였습니다.
현정님은 헬스케어에 관련된 용어, 활용사례 정보도 쉽게 설명을 해주셨는데요. DKI의 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현정님의 열정과 긍정적인 에너지 또한 듬뿍 얻을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헬스케어 관련 서비스 개발에 참여하면서 사용자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더욱 빛나보였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번에도 유익한 인터뷰로 돌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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